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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외환자 유치 韓-日戰 불붙나
작성자 관리자 덧글 0 |조회 8825 | 작성일 2010.04.27

일본이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의료비자를 발급키로 함에 따라 국내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앞으로 의료비자를 받아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환자는 의료기관의 증명서만 있으면 자유롭게 체류기간을 늘릴 수 있다. 또 건강검진, 미용 등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패키지도 연구키로 한다고 밝혀 국내 해외환자 유치 전략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 임형택 차장은 “일본이 지난해 말부터 해외환자 유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중국, 러시아 등 환자 타깃이 우리와 비슷해 불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이 외국인 전용 국제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제도를 바꾸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기술 얼마나 차이나나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서양의료를 먼저 도입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의료 수준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2006년 발표한 의료기관 해외환자 유치 현황 및 과제에 따르면 국내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의료서비스 수준은 미국 대비 76%, 일본 대비 85%, 유럽 대비 87% 수준이다. 일본보다 이비인후과, 진단방사선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3개 분야가 앞섰다.

또 대학의학회가 2004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기술은 전반적으로 81점 이상이다. 이는 최고기술을 보유한 미국 수준에 근접하거나 대등한 기술 및 개발 능력을 보유한 것이다.

특히 기초의학 부문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뒤져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많이 역전됐다.

올해 초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의대는 병원의 SCI저널 논문 편수가 2008년 1400편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은 “이는 일본 도쿄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논문편수가 비슷하다는 것은 서울대의대와 병원의 수준이 일본과 비슷한 수준에 올라왔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최신기술은 우리가 앞서

또 일본은 최신 의료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우리보다 더디다. 이 때문에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

국내에는 가장 최신 장비라 할 수 있는 다빈치 로봇은 2005년 세브란스병원에 처음 도입된 후 현재 22개 병원에 28대의 로봇 장비가 들어와 있다. 또 지난해에는 아시아지역 로봇 트레이닝센터까지 설치돼 아시아지역 의사들이 로봇기술을 배워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은 일본 식품의약국(FDA)승인 전에 5대, 지난달 계약이 7대로 현재 12대에 불과하다.

고운세상피부과 안건영 원장도 “피부과 분야에서도 기초 연구와 세포배양 등은 일본이 앞서 있지만 특히 미용 분야 임상 쪽은 우리나라가 상당히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 30일 일본피부과학회에서 좌장을 맡게 됐는데 한국의 피부미용이 일본보다 앞서가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한국은 레이저가 빨리 도입되는 편이고 일본은 레이저 도입이 늦어 상대적으로 임상기술이 뒤처져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척추수술도 마찬가지다. 인공디스크의 경우 우리나라는 1999년에 외국인 의사가 시연을 한 후 2000년에 본격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일본은 수입 허가가 난 게 재작년이다. 따라서 이 분야의 경우 일본이 약 10년가량 뒤처져 있다는 게 의료진의 시각이다.

우리들병원 심찬식 원장은 “일본은 의료제도 자체가 보수적이라 새로운 수술법이 들어오기 힘든 구조인데다 일본 의사 자체도 완고해 발전속도가 더딘 것 같다”며 “이 때문에 우리들병원을 찾아 수술을 하는 일본 환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가격은 어떤가

의료비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평균 10∼20%가량 싸다.

안 원장은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진료비가 일본보다 저렴하고 피부과 진료의 경우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30%가량 싸다”고 설명했다.

청심국제병원의 경우에는 일본 임산부들이 많이 찾는 병원이다. 이 병원은 지난해 120∼130명의 일본 임산부가 한국을 찾았다. 패키지 가격은 350만원에서 770만원가량. 여기에는 15박16일 동안 분만 후 출산보양프로그램인 한방 마사지, 스파 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에서 분만해 6박7일 동안 병원에 입원할 경우 42만∼50만엔가량 든다. 비용은 비슷하지만 한국이 서비스가 더 좋기 때문에 출산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이다.

청심국제병원 국제협력팀 강흥림 팀장은 “일본의 경우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우리나라보다 싸고 양전자방출촬영기(PET-CT)는 비싸다”며 “이처럼 일본과 단순한 가격비교는 힘들기 때문에 질환별 정보를 습득해 환자를 유치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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